가나가와현 하코네정
하코네 꽃잎 모으기 대결에서 친구에게 완패.
국도 1호선 표지판은 이제 몇 장이나 찍었는지 기억도 안 나. 도쿄에서 하코네로 올라가는 이 길은 내가 가장 많이 달려온 길이라, 비탈길 커브 순서까지 몸이 기억해. 그런데도 하코네에는 갈 때마다 몰랐던 곳이 하나씩 보여. 익숙한 길 끝에 아직 모르는 풍경이 있다는 게 좋아서 또 올라오게 돼.
차를 몰고 가는 날도 있고, 차를 집에 두고 가는 날도 있어. 운전하지 않는 날의 하코네에서는 창밖만 바라보고 있을 수 있으니, 그것도 꽤 호사야.
봄4월 상순~중순
내 꽃잎 한 장과 친구의 뿌듯한 표정
“기념품은 미리 사 두는 게 내 여행 원칙이야.” 그렇게 말하자 같이 드라이브 다니는 친구가 “아직 숙소에도 도착 안 했는데?” 하고 웃었어. 친구와 하코네유모토에서 1박하며 밤벚꽃을 보러 온 여행이야. 친구를 조수석에 태우고 도쿄에서 빨간 오픈카를 몰아왔고, 마지막엔 국도 1호선을 타고 하코네유모토에 들어왔어.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하코네유모토역에서 걸어서 5분쯤인 치모토 역앞대로점에서 유모치를 샀어. 안에 든 양갱이 하야카와강의 바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거라고 해서, 오늘 밤 보러 갈 벚꽃도 그 하야카와강을 따라 피어 있다니 봉투를 쥔 손에까지 괜히 설렘이 번졌어.
해가 기울고 나서 차를 몰고 미야기노로 갔어. 전조등을 켜고 어두워지는 산길을 올라갔지. 여러 번 달려 본 비탈길이지만 밤에는 평소보다 속도를 조금 낮추고, 불빛이 닿는 곳을 살피며 달렸어. 조수석의 친구는 창밖으로 온천 마을에 하나둘 켜지는 불빛을 세고 있었어. 조명이 켜질 때 쓸 수 있는 테니스코트 부지의 주차장에 차를 세웠어. 문을 열자 밤공기가 서늘했어. 산속 밤에 기온이 내려가는 건 알고 있었는데, 낮의 따뜻함만 믿고 후드티 하나만 입고 온 내 옆에서 친구는 트렌치코트를 제대로 챙겨 입고 있었어.
밤의 미야기노 하야카와 둑길을 친구와 걸었어. 강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고개를 들자 조명을 받은 벚꽃 가지가 머리 위까지 뻗어 있었어. 하던 말이 중간에 끊겼고 친구도 조용해졌어. 하야카와 둑길에는 소메이요시노 벚나무가 약 120그루 늘어서 있대.
그 가지에서 꽃잎이 흩날리자 친구가 손을 내밀었어. “누가 더 많이 잡는지 내기하자.” 장난스럽게 웃는 걸 보니 아마 이길 생각으로 말한 것 같아. 나도 잘 보고 잡으려고 했는데, 한 장을 쫓는 사이 다음 꽃잎이 눈에 들어와 손이 도무지 따라가지 못했어.
겨우 손에 남은 꽃잎 1장을 얼굴 가까이 가져왔어. 이렇게 작은데도 꽃잎 하나하나 모양이 또렷하네. 가지마다 꽃이 계속 이어져 있구나, 하고 진지하게 들여다보는데 친구가 옆에서 손바닥을 내보였어.
친구 손바닥에는 나보다 훨씬 많은 꽃잎이 있었어. 어떻게 그렇게 많이 모았냐고 물으니 내가 넋을 놓고 있는 동안 잡았대. 순간 그건 좀 반칙 아닌가 싶었지만, 친구가 의기양양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즐거워 보여서 진 나까지 웃음이 터졌어.
내기 뒤에 강 쪽을 바라보니 하야카와강의 물이 불빛 속을 흘러가고 있었어. 조명을 받은 가지가 수면에도 비쳐서 머리 위와 발밑에 모두 벚꽃이 있는 것 같았어. 친구와 나란히 서서 한동안 물소리만 들었어.
물소리를 듣고 있는데 친구가 미야기노라는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해 줬어. 싸리꽃이 많고 기후와 풍토가 센다이의 미야기노와 비슷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대. 벚꽃 명소인데 이름은 싸리꽃에서 왔다니 뜻밖이야. 그럼 싸리꽃 필 때도 와야겠네, 하고 대답했더니 친구가 “또 내기하려고?”라며 웃었어.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듣고 보니 다음엔 조금 이기고 싶어졌어.
숙소까지 가는 밤길은 왔던 길을 천천히 되짚어 갔어. 방에 들어와 손바닥에 남겨 둔 꽃잎 1장을 유모치 봉투 사이에 끼워 뒀어. 내기에서는 졌지만 그 꽃잎 1장과 친구의 뿌듯한 표정은 아마 오래 기억할 거야.
여름6월 중순~7월 중순
차를 두고 나온 비 오는 아침, 창밖 수국을 따라가며
수국 열차를 타는 게 오늘의 목적이라 차는 집에 두고 왔어. 운전 중이라면 길 바로 옆에 아무리 예쁜 꽃이 피어 있어도 앞만 봐야 하잖아. 오늘은 옆을 바라보는 날이야. 전철을 갈아타고 비 오는 아침의 하코네유모토까지 와서, 당일치기 짐만 가볍게 챙긴 채 하코네 등산열차로 갈아탔어.
낮의 수국 열차는 전 좌석 자유석이라 창가 자리를 골라 앉았어. 고라까지 40분쯤 걸려. 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창문 바로 밖으로 수국이 보이기 시작했어. 산 풍경을 넓게 바라볼 생각이었는데 꽃이 생각보다 훨씬 가까웠어. 앉은 채로 창문 쪽으로 얼굴을 바짝 가져갔어.
빗방울 너머로 꽃이 겹쳐 보였고 가장 가까운 꽃의 모양까지 보였어. 창문 가까이 손가락을 들어 유리 너머 꽃이 핀 자리를 짚어 봤어. 아무한테도 알려 주려는 게 아닌데 말이야. 그 꽃이 지나가면 또 다음 꽃이 나타났어. 방금 본 꽃을 기억해 두려는 사이 새 꽃에 정신이 팔려 스마트폰은 좀처럼 꺼내지 못했어.
비가 약해졌다가 세졌다가 하면서 창에 맺힌 빗방울 모양까지 달라졌어. 큰 빗방울이 맺히면 꽃이 번져 보이고, 빗방울이 흘러내리면 꽃 모양이 다시 또렷해졌어. 와이퍼 없는 창 너머로 비를 바라보니 이렇게 마음이 느긋해지는구나. 평소 비 오는 날에는 와이퍼 속도랑 앞차와의 간격만 신경 쓰고 있으니까.
선로 주변 수국은 쇼와 30년대에 승무원들이 일을 마친 뒤 가꾸기 시작한 게 계기였대. 사람들이 창밖의 꽃을 그렇게 수십 년 동안 소중히 가꿔 왔다고 생각하니, 꽃 하나하나가 갑자기 더 애틋해 보였어. 비에 젖은 꽃잎까지 누군가 해마다 돌봐 왔구나 싶었어.
절정은 하코네유모토 근처가 6월 중순부터 하순, 조코쿠노모리와 고라 근처는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이야. 전철이 산을 오를수록 꽃이 피어 있는 모습도 조금씩 달라지는 게 보였어. 아래쪽에서 풍성하게 피었던 꽃이 위로 갈수록 조금 작아졌어. 계절이 산을 따라 올라오는 모습을 먼저 보러 온 것 같았어.
반대편 창에도 꽃이 보일 때마다 몸을 돌리고 싶어서 조금 분주했어. 옆자리가 비어 있었으면 양쪽 창을 오가며 봤을지도 몰라. 겨우 스마트폰을 들고 난 뒤에도 시선은 화면보다 창밖으로 자꾸 갔어. 찍은 사진은 나중에 확인하기로 했어.
고라역 승강장에서 접은 우산을 손에 든 채 찍은 사진을 드라이브를 함께 다니는 친구에게 보냈어. 돌아온 답은 “차 안 타는 날도 있네” 한마디. “있지, 수국 보러 가는 날엔” 하고 진지하게 답하고는 우산을 든 채 승강장에서 혼자 실실 웃었어. 비 오는 아침에 전철을 택하길 정말 잘했어.
가을10월
친구의 노란 차를 따라 센고쿠하라로, 오와쿠다니 검은 달걀까지
센고쿠하라의 억새를 보러 같이 드라이브 다니는 친구와 차 2대로 하코네에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어. 오전 햇살 속을 걷고 싶어서 이른 시간에 도쿄를 출발했어. 오다와라 쪽에서 만나 국도 1호선에 들어서자 친구의 노란 차가 당연하다는 듯 앞서 나갔어. 앞장서는 건 늘 친구야. 내 빨간 차는 그 뒤를 따라가.
국도 1호선의 비탈은 내가 가장 잘 아는 길이야. 그래도 앞에 누군가 있으면 운전이 조금 달라져. 노란 차의 차체가 커브 직전에 살짝 가라앉으면 나도 그곳에서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 코너를 빠져나오며 친구가 시원하게 가속해도 거리를 그대로 유지하며 조용히 따라가. 두 차 사이의 간격이 계속 변하지 않은 채 비탈을 오르면, 말을 나누지 않아도 제대로 함께 달리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좋아져. 미야노시타에서 국도 138호선으로 들어갔어. 센고쿠하라 교차로에서 현도 75호선으로 접어드니 산비탈 가득 억새가 보였어. 앞선 노란 차의 브레이크등을 보면서도 시야 끝에서 흔들리는 금빛 억새가 자꾸 신경 쓰였어.
9시가 지나 센고쿠하라 정수센터의 관광객용 임시 주차장에 차 2대를 나란히 세웠어. 산책로로 들어서자 이삭이 아침 햇살을 받아 길 끝까지 이어져 있었어. 걷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이런 풍경에 둘러싸였네 싶어 걸음을 멈춰 버렸어. 오전 공기는 아직 차가웠고 크림색 카디건 소매를 손등까지 끌어내렸어.
친구는 앞서 걸어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뒤돌아봤어. 이쪽이라며 손을 흔들어 줬어. 나도 가려고 했는데 친구 주변에서 억새 이삭이 흔들릴 때마다 눈길이 그쪽으로 갔어. 얼굴 바로 옆에도 이삭이 있어 멀리서 봤을 때보다 세세한 부분까지 보였어. 따라가는 중인데도 걸음이 또 느려졌어.
억새 초원은 다이가타케산 북서쪽 기슭에 펼쳐져 있어. 원래 지붕에 쓰는 띠풀을 기르던 곳이었다고 해서 눈앞의 이삭이 갑자기 생활에 쓰이던 재료처럼 보였어. 1989년부터는 다시 산에 불을 놓는 작업을 시작해 나무가 들어오지 못하게 관리하고 있대. 이른 봄에 불을 놓은 비탈에서 가을이면 이렇게 키 큰 이삭이 자라나. 그저 아름답기만 한 게 아니라 매년 누군가 손을 보태 지켜 온 풍경이구나 싶었어.
친구를 따라잡자 친구가 웃으며 물었어. “아까부터 뭘 그렇게 보고 있었어?” 억새라고 대답했더니 “그건 알지” 하고 바로 받아쳤어. 돌아가는 길에는 내가 천천히 걷는 걸 알고 있었는지 이번엔 재촉하지 않고 조금 앞에서 기다려 줬어.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친구가 스마트폰을 보여 줬어. 화면에는 두 팔을 벌리고 친구를 쫓아가는 내가 찍혀 있었어. 언제 찍었냐고 물으니 “너를 몇 번이나 기다렸잖아. 그 사이에 찍었지” 하고 씩 웃었어. 그 사진을 받아 다시 노란 차를 따라 주차장을 나왔어.
센고쿠하라에서 가까운 오와쿠다니에도 들렀어. 목적은 검은 달걀이야. 껍질은 정말 새까만데 까 보면 속은 평범한 흰 삶은 달걀이라니 왠지 신기해. 1개 먹으면 수명이 7년 늘어난다고 하더라. 하나를 다 먹고 다른 하나에 손을 뻗자 친구가 “욕심쟁이네”라며 웃었어. “2개면 14년이잖아” 하고 진지하게 계산해 답했더니 더 웃었어. 돌아가는 국도 1호선에서도 노란 차가 앞서갔어. 비탈을 내려가며 14년 치 기운을 얻은 기분이었어.
겨울1~2월
후지산과 도리이를 찍고 호수의 옛이야기를 따라가다
겨울 아침에 모토하코네로 당일치기 여행을 갔어. 목적은 아시노호 건너편의 후지산과 호수 위에 선 도리이야. 오늘은 같이 드라이브 다니는 친구와 나 둘 다 차를 집에 두고 전철로 하코네유모토까지 왔어. 호수 쪽으로 내려가는 버스 창밖 풍경을 둘이서 보고 싶었거든. 운전하지 않는 날엔 나도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어. 하코네유모토에서 하코네마치행 버스를 타고 모토하코네항에서 내렸어.
버스에서 내려 호수 쪽을 바라보니 눈 덮인 후지산과 호수 위에 선 도리이가 한눈에 들어왔어. 손에는 따뜻한 음료가 든 종이컵. 손모아장갑 위로도 온기가 전해져 호수를 건너오는 찬바람 속에서 고마웠어. 생각했던 것보다 도리이와 후지산이 가까이 나란히 보여. 호수 건너편 산들 너머에 있어야 할 후지산이 앞쪽의 도리이와 함께 하나의 풍경 안에 들어와 있었어. 멀리 있는 것과 가까이 있는 것이 비슷한 크기로 놓인 풍경은 왜 이렇게 가슴을 탁 트이게 할까.
조금 떨어진 곳에서 친구는 벌써 스마트폰을 들고 있었어. 나도 컵을 한 손으로 옮겨 들고 스마트폰을 꺼냈어. 후지산을 크게 담은 사진 1장과 호수를 넓게 담은 사진 1장을, 서 있는 위치를 조금씩 바꿔 가며 둘 다 찍었어. 화면으로 비교해 보니 후지산을 크게 담은 사진에서는 도리이가 구석에서 작아졌고, 호수를 넓게 담은 사진에서는 후지산이 조금 멀어 보였어. 어느 쪽이 나은지는 돌아가는 전철에서 정하기로 했어.
사진을 다 찍고 나서 호수 쪽 풍경을 넓게 바라봤어. 아시노호는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가 옛 하야카와강을 막아 생긴 호수래. 봄에 밤벚꽃을 보러 갔던 그 하야카와강. 강물 소리를 들으며 꽃잎을 쫓았던 둑길과 이 넓은 호수가 이어져 있었다니.
1242년에 쓰인 옛 여행 기록 “도칸기코”에는 아시노 바다라고 적혀 있고, 예전에는 하코네 바다라고도 불렸대. 겨울 아침의 넓은 수면을 보고 있으니 바다라고 부른 사람들의 마음도 알 것 같았어.
호숫가를 걸으며 친구가 호수의 전설을 들려줬어. 만간 쇼닌이라는 스님이 호수에 사는 머리가 아홉 달린 용을 진정시키고 구즈류 명신으로 모셨다고 전해져. 이야기를 들은 나는 돌 난간 너머로 호수 속을 들여다보고 있었어. “용 보였어?” 하고 놀리길래 안 보인다고 진지하게 답했지만, 잔잔한 수면 아래 뭔가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건 정말이야.
아시노호의 물은 하코네 용수를 거쳐 시즈오카현 스소노시 쪽으로 흘러가 발전에도 쓰인대.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호수의 물이 산 너머까지 여행한다니, 오기 전에는 생각도 못 했어. 모토하코네 주변에는 하코네 세키쇼와 하코네 신사, 옛길의 삼나무길도 있어. 친구는 삼나무길을 걸어 보고 싶어 하고 나는 하코네 세키쇼가 궁금해. 지도를 펼쳐 놓고 돌아가는 버스에 타기 전에 어디까지 둘러볼 수 있을지 둘이 의논했어.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하코네유모토로 돌아와 전철을 타기 전에 치모토의 유모치를 샀어. 봄에 밤벚꽃을 보러 왔을 때와 같은 기념품이야. 안에 든 양갱은 하야카와강의 바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거고, 그 하야카와강을 막아 생긴 호수를 오늘 보고 왔어. 그 이야기를 했더니 친구가 오늘은 꼭 선생님 같다고 하더라. 선생님치고는 조금 전에 용을 찾고 있었지만.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밤의 미야기노
이 장소의 이미지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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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먹거리
치모토의 유모치
하코네유모토의 치모토에서 파는 유모치는 찹쌀가루로 만든 떡에 양갱을 잘게 썰어 넣고 은은한 유자 향을 더한 과자예요. 양갱은 하야카와강의 바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거래요. 기념품으로 산 건데, 숙소에서 하나만 맛보려다 말랑한 식감에 못 이겨 하나를 더 먹고 말았어요.
오와쿠다니 검은 달걀
오와쿠다니의 구로타마고관에서 판매하는 껍질이 새까만 삶은 달걀이에요. 1개 먹으면 수명이 7년 늘어난다고 해요. 제가 두 번째 달걀에 손을 뻗자 친구가 “욕심쟁이네”라며 웃었어요.
하코네 아마자케 차야의 감주
옛길 하타주쿠에 있는 아마자케 차야에서 마실 수 있는, 누룩의 단맛을 살린 감주예요. 친구가 삼나무 가로수길을 걷고 싶다고 했으니, 다음에는 그 길을 걸은 뒤 둘이 들를 생각이에요.
아시노호 빙어튀김
모토하코네의 히로시야에서는 아시노호산 빙어튀김을 먹을 수 있어요. 겨울에 갔을 때는 용 이야기로 한창 수다를 떨다 가게 앞을 지나쳐 버렸고,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야 알아챘어요. 다음에 모토하코네에 가는 날 점심은 이걸로 정해 뒀어요.
볼거리
미야기노에서 밤벚꽃 아래 걷기
미야기노 하야카와 둑길에는 하야카와강을 따라 소메이요시노 벚나무가 이어져 있어요. 4월 초순~중순이 절정이고, 벚꽃 축제 기간에는 조명도 켜져요. 환하게 비친 가지가 하야카와강 수면에도 비쳐, 위아래로 벚꽃이 가득한 밤이 돼요.
전철 창밖으로 만나는 수국
6월 중순 무렵부터 선로 주변에 수국이 피기 시작하고, 고도가 높은 곳일수록 절정이 늦어져 7월 중순까지 즐길 수 있어요. 산 아래와 위의 개화 상태가 달라, 열차를 타고 가는 동안 계절이 조금씩 옮겨가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센고쿠하라 억새밭 한가운데 걷기
약 18헥타르의 억새 초원 사이로 총길이 700m의 산책로가 나 있어요. 보통 9월부터 11월 무렵이 절정이에요. 걷다 보면 이삭이 얼굴 바로 옆에서 흔들려, 멀리서 바라볼 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나요.
모토하코네 호숫가에서 후지산 바라보기
겨울 모토하코네에서는 아시노호에 서 있는 평화의 도리이와 후지산을 함께 바라볼 수 있어요. 후지산을 크게 찍을지, 호수를 넓게 담을지. 저는 둘 다 찍고 돌아가는 전철 안에서도 한참 고민했어요.
여행 경로
도쿄에서 오는 길
- 도쿄에서
- 약 120km도메이 고속도로 등으로 차로 2시간 정도
- 고속도로 IC
- 하코네구치 IC미야기노까지 약 20km·30~45분 정도
- 미야기노·센고쿠하라로 가는 길
- 국도 1호선·국도 138호선미야노시타에서 국도 138호선으로 들어가요. 센고쿠하라 방면으로는 현도 75호선을 타면 돼요.
- 전철과 버스로
- 하코네유모토역에서등산열차로 고라까지 40분 정도, 모토하코네항까지는 버스로
여름에는 하코네유모토에서 전철로
- 이동 수단
- 하코네유모토에서 등산열차로 환승
- 방문 장소
- 수국이 피는 하코네 등산열차 노선
하코네유모토는 등산열차나 하코네 각 지역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는 역이에요. 여름 수국 열차는 여기서 고라까지 40분 정도 걸려요.
겨울에는 모토하코네 호숫가로
- 이동 수단
- 오다와라역·하코네유모토역에서 하코네마치행 버스
- 방문 장소
- 모토하코네항에서 하차
하코네 등산버스는 “모토하코네항”, 이즈하코네버스는 “모토하코네”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호숫가예요. 도리이와 후지산이 나란히 보이는 곳까지도 금방 걸어갈 수 있어요.
봄과 가을에는 차로 국도 1호선을 타고 가요. 미야노시타에서 국도 138호선으로 갈아타고, 센고쿠하라로는 현도 75호선을 타고 들어가요. 여름 등산열차와 겨울 버스는 모두 하코네유모토에서 갈아타면 돼요.
다른 명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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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 참고 자료
참고한 공식 정보
- 하코네정 관광협회(벚꽃) (새 탭에서 열림)
- 하코네 내비(수국 열차) (새 탭에서 열림)
- 하코네정 관광협회(센고쿠하라 억새 초원) (새 탭에서 열림)
- 하코네정 관광협회(겨울 후지산) (새 탭에서 열림)
- 하코네정 관광협회(유모치) (새 탭에서 열림)
- 하코네정 관광협회(하코네유모토 지역) (새 탭에서 열림)
- 하코네정 관광협회(아시노호 가는 법) (새 탭에서 열림)
- 하코네정 미야기노 기가 관광협회(벚꽃 조명) (새 탭에서 열림)
- 하코네정(마을 소식 2026년 8월 10일호·센고쿠하라 임시 주차장) (새 탭에서 열림)
- 하코네정 관광협회(하코네 억새 초원 즐기는 법) (새 탭에서 열림)
- 이즈하코네버스(하코네 버스 프리) (새 탭에서 열림)
- 오와쿠다니 구로타마고관 (새 탭에서 열림)
- 하코네정 관광협회(하코네 아마자케 차야) (새 탭에서 열림)
- 하코네정 관광협회(히로시야) (새 탭에서 열림)
- 하코네정 관광협회(미야기노 테니스코트) (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