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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현 오쓰시·모리야마시

봄 저녁, 호숫가에서 바라본 비와호 대교 다리를 건너는 대신, 오늘은 호숫가에서 옆모습을 바라봤어

교각 사이로 수면의 빛이 비쳐 보여. 다리를 건너면 금세 맞은편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선 다리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천천히 바라보고 싶어졌어. 봄 저녁, 코메 플라자의 호숫가 쪽에 멈춰 섰던 순간을 읽어 봐.

4월 초 저녁, 호숫가에서 다리를 바라본 봄날의 장면이야. 수면과 다리 곡선을 한자리에서 번갈아 바라봐.

봄 저녁, 미치노에키 비와호 대교 코메 플라자의 호숫가 통로에서 연한 민트색 코트와 보라색 니트, 크림색 스커트를 입고 난간에 손을 얹은 여성. 호수 너머로 비와호 대교의 교각과 곡선이 보인다

봄4월 초 저녁

교각 사이로 비치는 빛을 따라, 건너기 전 멈춰 섰어

4월 저녁, 미치노에키 비와호 대교 코메 플라자에서 차에서 내려 호숫가 쪽으로 걸어갔어. 타일이 깔린 통로에서 고개를 돌리니 비와호 대교가 옆으로 길게 이어져 있었어. 다리는 건너편까지 곧게 뻗어 있는 줄 알았는데, 여기서 보니 중간부터 천천히 높아지는 모양이 보였어. 먼저 그 곡선을 눈으로 따라가 봤어.

한 손은 난간에 얹고 다른 손으로 코트 자락을 잡았어. 봄 저녁 바람에 머리카락이 뺨에 닿았어. 수면에는 밝은 곳과 다리 아래 어두운 부분이 나란히 있었어. 교각 사이로 빛이 들어올 때마다 같은 호수도 다르게 보이더라. 다리를 보고 있었는데 어느새 물까지 바라보고 있었어.

함께 드라이브하는 친구가 옆으로 와서 “저쪽이 높아지는구나”라고 말했어. 나도 같은 곡선을 보고 있어서 “그러게” 하고 대답했어. 배가 다리 아래로 지나가도록 중간 부분을 높였대. 차로 달리는 길로만 보던 다리 아래로 호수를 오가는 물길도 이어져 있다는 걸 생각하니, 교각 사이까지 더 바라보고 싶어졌어.

친구와 얘기한 뒤 다리 한쪽 끝에서 다시 바라봤어. 저편으로 갈수록 교각은 작아 보이고, 그 끝은 맞은편 호숫가와 겹쳐 보였어. 지도에선 선 하나로 보일 뿐인데, 여기서 보니 교각이 하나하나 서 있고 그 사이로 물이 보여. 서둘러 다리를 건너는 날이었다면 이런 풍경은 알아차리지 못했을지도 몰라.

호수 위로 비치는 빛이 달라지자 친구와 이제 슬슬 차로 돌아갈까 하고 이야기했어. 그래도 마지막까지 다리가 높아지는 곳에 자꾸 시선이 갔어. 다음에 다리를 건널 때는 옆에서 봤던 이 모습이 떠오를 것 같아. 그저 건너기 위한 다리를 바라보는 시간도 호수를 둘러보는 드라이브의 즐거움이 됐어.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장소의 이미지1장

  • 시가현 오쓰시·모리야마시 · 봄

여행지에서 맛보고 싶은 음식

코메 플라자의 오미규 밥 정식

미치노에키 비와호 대교 코메 플라자의 공식 메뉴에는 오미규 밥 정식이 있어요. 호수를 둘러보는 여행길에 오미산 고시히카리 쌀과 오미규를 함께 맛보고 싶어요.

이곳에서 보고 싶은 것

배가 다니는 물길을 가로지르는 곡선

다리 중간은 배가 아래로 지날 수 있게 높아져 있어요. 호숫가에서 옆모습을 보며 완만한 곡선을 눈으로 따라가 보는 것도 즐거워요.

1964년부터 호수 동쪽과 서쪽을 잇는 다리

비와호 대교는 1964년 9월에 개통했어요. 오쓰와 모리야마를 곧장 잇는 다리를 건너기만 할 게 아니라, 호수 풍경의 한 부분으로도 바라보고 싶어요.

도로와 장소 정보

비와호 대교(국도 477호)

다리 길이
1.4km
수면 위 최대 높이
26m

오쓰시와 모리야마시를 잇는 호수 위의 다리예요. 다리를 건너기 전후로 호숫가에 들러, 차로 달리는 길의 모양을 바깥에서 바라보는 것도 즐기고 싶어.

다리 길이와 수면 위 최대 높이는 시가현의 다리 소개에 나온 수치예요. 다리를 건널 때 느끼는 오르내림과 호숫가에서 보이는 곡선을 떠올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