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현 나가토시 유야 히가시우시로바타
히가시우시로바타 다랑논 드라이브 논물에도 비치는 해 지기 전 햇살
내가 찾아온 때는 모내기 철인 5월 하순. 해가 지기 전에 전망 지점에 도착해 다랑논 너머 동해를 바라봤어. 하늘과 바다, 다랑논을 한눈에 담고 있으면 돌아가려다가도 조금만 더 기다리고 싶어져.
5월 하순 무렵은 모내기 철이에요. 어린 벼가 줄지어 선 논에 해 지기 전 햇살이 비치는 풍경을 즐겨 보세요. 나는 나무 난간 옆에 서서 바다와 다랑논을 번갈아 바라봤어.
여름5월 하순·해 지기 전
돌아가기 전에, 논을 한 번 더
지정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드라이브를 함께 다니는 친구와 전망 지점까지 걸어갔어. 나무 난간 가까이 가자 발아래로 논이 층층이 이어졌어. 그 너머엔 동해. 노을을 보러 온 줄 알았는데, 바다까지 이어지는 다랑논의 풍경에 먼저 숨을 삼켰어.
난간에 팔뚝을 올리고 비탈을 따라 내려가는 논두렁을 눈으로 쫓았어. 반듯한 네모가 아니라 굽이치며 길게 이어지는 논이 있었어. 물 위로 빛이 비쳤고, 벼가 가늘게 줄지어 심어진 모습도 보였어. 모내기 철에 오니 하늘까지 논에 담긴 것처럼 보이더라.
친구가 바다 쪽을 가리키며 “곧 해가 지겠어”라고 했어. 고개를 들자 곶 쪽으로 해가 기울고 있었어. 하늘을 올려다보고, 논을 내려다보고, 다시 바다를 바라봤어. 지금 이 풍경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한동안 사진 찍을 생각도 못 했어.
드디어 사진을 찍고 나서야 스마트폰을 내렸어. 화면에 담긴 풍경 바깥으로도 논이 계속 이어져 있었어. 눈앞에서 보니 논두렁이 굽이치는 모습도 바다까지 뻗은 풍경도 훨씬 크게 느껴졌어. 여기까지 달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어.
친구와 언제 돌아갈지 이야기하면서도 난 좀처럼 난간 곁을 떠나지 못했어. 논물에 비친 빛이 아까와는 다르게 보였거든. 한 번만 더, 하고 고개를 돌렸더니 친구도 똑같이 다랑논을 내려다보고 있었어. 우리 둘 다 발길을 돌리기가 쉽지 않았어.
주차장으로 돌아와 미리 사 둔 달걀 센베이 봉지를 열었어. 나가토의 달걀로 만든 명물 과자를 차를 몰고 떠나기 전에 한입 먹었지. 과자를 씹는 소리에 갑자기 간식 시간이 된 것 같아 친구와 웃었어. 눈을 감으면 아직도 논에 비친 빛이 떠올라서, 돌아가는 길에도 오늘 이야기를 몇 번이고 하고 싶어졌어.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먹거리
달걀 센베이
양계업이 발달한 나가토의 달걀로 만든 명물 과자예요. 미리 사 두었다가 경치를 다 본 뒤 세워 둔 차에서 포장을 열었어요. 한입 먹고도 다랑논에 비친 빛이 계속 떠올랐어요.
볼거리
바다까지 이어지는 다랑논 풍경
구릉지가 해안 가까이까지 이어져 다랑논 아래로 동해가 펼쳐져요. 처음 이 너른 풍경을 봤을 때는 노을을 찾기도 전에 발걸음이 멈췄어요.
논물에 비치는 해 지기 전 빛
5월 하순 무렵은 모내기 철이에요. 물을 채운 논에 햇살이 비치고 어린 벼가 줄지어 선 모습도 보여요. 하늘과 논을 번갈아 바라보고 싶어졌어요.
1999년 다랑논 100선
히가시우시로바타 지구의 다랑논은 1999년에 ‘일본의 다랑논 100선’에 선정됐어요. 비탈을 따라 굽이치는 논두렁을 보고 있자니 오래도록 남았으면 하는 풍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네 IC에서 오는 길
미네 IC에서 히가시우시로바타 다랑논까지
- IC에서 자동차로 이동하는 거리
- 40km
- 차량 소요 시간
- 약 60분
미네 IC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길이에요. 전망 지점에서는 다랑논과 바다를 함께 바라보다가 돌아갈 때를 정하지 못했어요.
40km는 미네 IC에서 차로 이동하는 거리이고, 약 60분은 소요 시간이에요. 도착하면 지정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 200m 걸어 전망 지점으로 가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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