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타현 오바나자와
긴잔 온천 족욕과 카레빵으로 따뜻하게 한숨 돌리기
해 질 무렵 긴잔강을 따라 목조 여관과 가스등 풍경이 이어져. 족욕장에 발을 담그고 카레빵을 먹으니, 눈 내린 날의 차가운 공기마저 기분 좋게 느껴졌어.
눈 내린 온천 마을에서 쉬어 간 1월 하순, 해 질 무렵의 이야기야.
겨울1월 하순 해 질 무렵
발을 녹이고 나니 돌아가기 싫어졌어
눈 내린 긴잔 온천을 걷다가 강가의 족욕장에 앉았어. 발을 담그니 차갑던 몸이 서서히 따뜻해졌어. 기분이 좋아 어깨에 힘이 풀리자 생각보다 큰 한숨이 새어 나왔지.
손에는 온천 마을에서 산 카레빵. 포장지를 받쳐 들고 한입 베어 물었더니 아직 뜨거워서 후후 불었어. 발뿐 아니라 입안까지 따뜻해졌어. 겨울에 잠깐 쉬는 게 이렇게 좋을 줄이야.
빨리 다음 한입을 먹고 싶었지만, 이번엔 꼭 후후 불고 나서 먹기로 했어. 빵을 보고, 고개를 들어 강 쪽을 보고, 다시 빵을 봤어. 풍경도 즐기고 빵도 맛보고 싶어서 나 혼자 조금 바빴어.
강 양쪽으로 늘어선 목조 여관에는 해 질 무렵 불빛이 보였어. 조금 전엔 걸으면서 바라보던 풍경인데, 앉아 있으니 하나하나 눈에 담고 싶어졌어. 발은 온천물에 담근 채, 빵을 든 손도 잠시 쉬었어.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실 때마다 발의 따뜻함이 더 선명하게 느껴져. 이제 걸을 수 있을 만큼 따뜻해졌는데도 일어날 마음이 안 생겨. 돌아가려면 갈 수 있지만 지금은 이 강과 여관을 조금 더 보고 싶어.
카레빵을 다 먹고 빈 포장지를 작게 접었어. 발은 아직 온천물 속. 잠깐 쉬려고 했는데 이곳에서 보낸 시간까지 여행의 즐거움이 돼 버렸어. 긴잔 온천의 겨울을 떠올리면 아마 이 따뜻함부터 생각날 거야.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온천 마을에서 먹고 싶은 것
하이카라상의 카레빵
긴잔 온천의 명물로 소개되는 카레빵이에요. 뜨거운 빵을 후후 불어 먹으니 족욕장에서 쉬는 시간이 한층 더 좋아졌어요.
이곳에서 보고 싶은 풍경
긴잔강을 따라 늘어선 목조 여관과 가스등
긴잔강 양쪽으로 목조 온천 여관이 늘어서 있고, 해 질 무렵이면 가스등에 불이 들어와요. 족욕장에서 고개를 들어 바라보다 보니 잠깐 쉬려던 게 꽤 길어졌어요.
강가의 와라시유 족욕장
‘와라시유’는 온천 마을 중심부의 원천수를 그대로 사용하는 족욕장이에요.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다 보니 몸에 들어갔던 힘까지 스르르 빠지는 듯했어요.
긴잔의 역사를 간직한 이름
긴잔 온천이라는 이름은 한때 번성했던 노베사와 긴잔(은광)에서 유래했어요. 여관이 늘어선 풍경을 보며 온천 마을이 되기 전에도 이곳에 사람이 많았을까 하고 상상했어요.
긴잔 온천 가는 길
차로 당일치기라면
- 이동 방법
- 온천 마을 입구까지 셔틀버스
- 출발지
- 다이쇼 로망칸 주차장
다이쇼 로망칸 주차장에 차를 두고 온천 마을 입구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해요. 마을에 도착하면 강가 풍경을 보며 걷고 싶어요.
기차를 타고 온천 마을로
- 이동 방법
- 긴잔 온천행 노선버스·긴잔선
- 출발지
- 오이시다역
오이시다역에서 긴잔 온천행 노선버스를 이용하면 돼요. 온천 마을에서 족욕장에 앉아 쉴 시간까지 기대돼요.
온천 마을에 도착하면 긴잔강을 따라 걸어 와라시유로 가 보세요. 저는 걷고 난 뒤 발을 데우고 나니 그 자리에 앉아 풍경을 계속 바라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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