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시현 모토스호 주변
모토스호와 후지산으로 후지산을 바라보며 고로가키 곶감을 한입
흰색 다운 코트를 걸치고, 가져온 고로가키 곶감을 한입. 후지산을 볼 때마다 이번엔 물에 비친 모습도 보고 싶어져서, 간식을 천천히 먹는 아침이 됐어.
12월 호숫가 이야기와 야마나시 간식 이야기를 읽어 봐.
겨울12월 아침
후지산을 바라보며 고로가키 곶감을 한입
고로가키 곶감을 한입 베어 문 뒤 호수 쪽으로 시선을 돌렸어. 12월의 고요한 아침, 모토스호 너머로 후지산이 보여. 산허리를 따라 뻗은 눈 자국이 수면에도 비쳐서, 위를 볼지 아래를 볼지 한동안 망설였어.
다운 코트 앞섶으로 찬 공기가 파고들어, 라벤더색 니트 위로 코트를 조금 더 여몄어. 손에 든 고로가키 곶감은 하얀 가루를 두른 갈색 곶감이야. 후지산을 한참 바라보다 손에 든 간식으로 눈길을 옮기니, 둘 다 천천히 즐기고 싶어졌어.
종이 포장을 고쳐 쥐고 한입만 더 먹었어. 씹을수록 단맛이 오래 남아서, 다음 한입을 서둘러 먹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만족스러웠어. 간식을 챙겨 오면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도 저절로 길어지네. 오늘은 이 호수 앞에서 먹고 싶어서 여행길에 챙겨 왔어.
고안이 자리한 모토스호 호숫가는 후지산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더라. 실제로 호수 너머로 바라보니 산기슭에 낮은 산들이 겹겹이 이어져 있어 후지산이 바로 눈앞에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겠더라. 큰 산인데도 멀리 보이는 그 모습까지 한참 바라봤어.
고로가키라는 이름은 말릴 때 햇볕이 잘 들도록 이리저리 굴린 데서 왔다고 해. 내가 가져온 곶감 한 개에도 만든 이가 들인 시간이 담겨 있구나. 흰 가루가 묻은 부분을 다시 살펴보고 먹으니, 단맛뿐 아니라 만드는 데 들인 시간도 떠올라 더 즐거웠어.
마지막 한입을 다 먹고도 호수 앞을 선뜻 떠날 수 없었어. 후지산을 보고, 수면을 보고, 다시 산으로 눈을 돌리고. 겨울 아침에 왜 왔냐고 물으면, 풍경을 바라보며 고로가키 곶감을 먹던 그 느긋한 시간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먹거리
야마나시 고로가키 곶감(고슈 고로가키)
고슈시와 미나미알프스시 등에서 자주 만드는 곶감이에요. 겉에 흰 가루가 묻어 있어요. 여행 간식으로 챙겨 와 호수 앞에서 맛봤어요. 씹고 난 뒤에도 단맛이 오래 남아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볼거리
호수 너머로 바라보는 후지산
고안에서는 모토스호와 후지산의 풍경을 소개해요. 저는 산의 모습뿐 아니라 산허리를 따라 수면에 비친 눈 자국까지 넋을 놓고 바라봤어요.
야마나시의 고로가키 곶감
고로가키 곶감은 고슈시와 미나미알프스시 등에서 만들어요. 이름의 유래를 알고 한입 베어 무니, 달콤한 곶감 한 개에 들인 정성까지 느껴졌어요.
도로 정보
모토스호 북서쪽 호숫가로 가는 길
고안 쪽 모토스호 호숫가로 가서 호수와 후지산을 바라보는 시간을 즐겨 보세요.
도착하면 산에서 수면으로 시선을 천천히 옮겨 보세요. 저는 같은 후지산을 몇 번이고 다시 보고 싶어졌어요.
다른 명소 이야기
이 명소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면, 다음엔 이 주변 명소도 둘러보세요. 어느 곳이든 계절을 바꿔 가며 몇 번이고 만나러 간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