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무로란시
치큐 곶 푸딩을 먹고 계단 너머 바다로
8월의 맑은 오전, 치큐 곶에 가 보자. 무로란 메추리알 푸딩으로 잠깐 쉬었다가 계단 위의 하얀 등대와 태평양의 탁 트인 수평선을 보러 가자.
8월의 맑은 날 오전 11시 30분쯤, 먼저 차 옆에서 무로란 메추리알 푸딩을 한입 먹었어. 계단 위에서 수평선과 등대를 만난 치큐 곶의 오전 이야기를 읽어 봐.
여름8월의 맑은 날 오전 11시 30분쯤
푸딩을 먹고 계단 너머 바다로
함께 드라이브하는 친구와 8월의 맑은 오전에 치큐 곶 주차장에 도착했어. 차를 세우고 올려다보니 돌담 사이로 널찍한 계단이 위쪽으로 이어지고 있었어. 안쪽에는 하얀 건물이 있고, 주변엔 나무가 푸르게 우거져 있었지. 여기서는 아직 바다가 보이지 않아. 올라가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궁금해지는 입구였어.
그 전에 차갑게 챙겨 온 무로란 메추리알 푸딩을 먹기로 했어. 분홍 원피스에 흰 운동화를 신고 차 옆에 서서 병을 열었지. 숟가락으로 떠 보니 부드러운 푸딩이 한입 가득 올라왔어. 달걀과 크림의 풍미를 천천히 음미하고는 친구에게도 "계단은 이따 올라가자"며 웃었어.
무로란 메추리알을 넣은 지역 명물 푸딩이라, 만드는 곳에서 소개한 사르르 녹는 식감이 기대됐어. 이름을 알고 있던 음식을 그 고장에 와서 먹는 것도 좋네. 병은 작아도 달콤한 휴식은 제대로 즐길 수 있어. 차에서 내리자마자 서둘러 걷기보다, 오늘은 이렇게 시작하는 게 잘 어울릴 것 같아.
푸딩을 다 먹고 병을 치운 뒤, 계단 위에 올라가 보고 싶은 건 태평양의 탁 트인 수평선이야. 치큐 곶은 에토모 반도 남쪽 끝에 있고, 높이 약 100m의 절벽이 이어져 있어. 눈앞의 계단을 올라 바다로 향하는 동안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도 기대돼. 친구와 얘기하며 이번엔 전망이 좋은 곳으로 걸어가 봤어.
전망 지점은 해발 130m야. 바다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멀리 수평선을 끝에서 끝까지 바라보고 싶어져. 하얀 치큐 곶 등대는 1920년에 처음 불을 밝혔어. 이 바다를 지켜본 세월도 길어. 입구에서 봤던 흰 건물과 달리, 등대는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었어. 곶 이름을 들었을 때 떠올렸던 풍경을 드디어 만난 거야.
푸딩 한입으로 시작해 계단을 올라 바다를 멀리까지 바라본 오전이었어. 친구가 "이 동네의 맛과 곶의 풍경, 둘 다 오래 기억에 남겠어"라고 말하는 걸 듣고, 나도 그렇다고 생각했어. 주차장으로 돌아올 즈음엔 처음 올라왔던 계단마저 여행의 한 장면으로 보였어. 무로란에서 조금 여유롭게 머문다면, 이런 순서로 치큐 곶을 즐기고 싶어.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먹거리
무로란 메추리알 푸딩
무로란의 메추리알로 만든 푸딩이에요. 달걀과 생크림의 풍미, 사르르 녹는 식감을 맛보고 싶어요.
볼거리
계단 끝에서 만나는 바다
해발 130m 전망 지점에 올라 태평양의 수평선을 바라보고 싶어요.
무로란 메추리알 푸딩
부드러운 식감과 달걀의 풍미가 매력적이에요. 곶을 걷기 전 잠시 쉬며 먹고 싶어요.
길과 장소 정보
무로란 IC에서 치큐 곶까지
- 무로란 IC에서 차로 걸리는 시간
- 차로 약 35분
- 전망 지점의 해발
- 전망 지점 해발 130m
차로 이동하는 시간은 홋카이도 공식 관광 사이트에 나온 대략적인 기준이에요. 높이는 전망 지점의 해발이에요.
주차장에서 계단을 올라 수평선을 바라볼 여유를 두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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