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데시카가
마슈호 제1전망대 호수를 바라보다 보니 소프트아이스크림도 천천히 즐기고 싶어졌어
7월 하순, 마슈호 제1전망대에서 호수를 내려다보며 쉬어 가는 시간.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다는 것도 잊을 만큼 눈앞의 풍경에 푹 빠졌어.
여름 여행에서 카무이 테라스에 올라 호수를 바라보고 민트맛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었어. 풍경을 서둘러 사진에 담기보다 한결 느긋하게 머물고 싶어지는 시간이었어.
여름7월 하순
한입 먹고 나서, 호수를 바라보는 시간이 좋아졌어
7월 하순, 마슈호 제1전망대에서 호수를 내려다봤어. 여기까지 차로 달려왔으니 우선 쉬어 갈 생각이었지. 그런데 눈앞의 호수가 생각보다 훨씬 넓어서 다음에 뭘 할지 바로 떠올릴 수가 없었어. 손에 든 소프트아이스크림까지 풍경 속에서 조금 특별해 보였어.
호수 빛깔을 본뜬 민트맛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한입 먹었어. 입안이 산뜻해져서 나도 모르게 볼에 손을 댔어. “맛있다”고 말하려다 말고 다시 호수를 바라봤지. 풍경도 아이스크림도 다 즐기고 싶어서 눈만 바빠진 내가 우스웠어.
멀리 보이는 작은 섬과 그 주위로 펼쳐진 호수면을 바라봤어. 저 섬을 기준으로 보면 호수가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조금 더 알 수 있을 것 같았어. 하지만 계속 바라보고 있으니 제대로 기억해 둬야지 하는 생각도 어느새 사라졌어. 그저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 좋았어.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한입 더 먹고 다시 호수를 봤어. 도착하면 사진 찍고 다음 장소로 가자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긴장이 싹 풀려 버렸어. 친구가 옆에 있었다면 “잠깐 쉬는 게 아니라 여기 자리 잡으려는 얼굴인데?” 하고 놀렸을 것 같아. 응, 지금 내 얼굴이 딱 그런가 봐.
호수 위에 안개가 드리운 걸 보고 있자니 같은 곳인데도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어. 사진을 찍으려다가도 눈앞의 풍경이 이어지는 걸 더 보고 싶어졌어. 손에 소프트아이스크림이 들려 있다는 걸 떠올리고 또 한입. 잠깐 쉬어 갈 생각이었는데 돌아가서도 몇 번씩 떠올리게 될 시간이 됐어.
다 먹고 나서도 조금 더 호수를 바라봤어. 달콤한 걸 먹으러 온 것도, 풍경을 보러 온 것도 둘 다 맞아. 오늘은 그 두 가지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어. 마슈호 사진을 볼 때마다 입안을 산뜻하게 해 준 그 한입까지 떠오를 것 같아.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명물
민트맛 소프트아이스크림과 마슈 감자 경단
시설 안에 있는 마슈호 라운지에서는 호수 빛깔을 본뜬 민트맛 소프트아이스크림과 현지 감자로 만든 마슈 감자 경단을 맛볼 수 있어요. 저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한입 먹고 호수를 바라보는 시간이 어느새 참 좋아졌어요. 다음에는 감자 경단도 맛보고 싶어요.
볼거리
카무이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호수
마슈호 제1전망대는 홋카이도 지방도 52호선 근처 외륜산에 자리한 전망대예요. 2022년 여름 새 단장을 마친 마슈호 카무이 테라스 옥상에는 3단 데크와 유리 난간이 마련돼 있어요. 호수를 내려다보니 사진 찍는 것도 잠시 멈추고 그 너른 풍경을 더 바라보고 싶어졌어요.
하늘과 안개에 따라 달라지는 호수 풍경
바람이 없는 날에는 호수면에 하늘이 거울처럼 비치고, 안개 낀 날에는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어요. 호수를 바라보는 동안 방금 전까지 달려온 길도 잊을 만큼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같은 전망대에서 다른 날의 호수도 보고 싶네요.
찾아가는 길과 드라이브의 묘미
홋카이도 지방도 52호선을 따라 마슈호 제1전망대로
- 찾아가는 길 안내
- JR 가와유온천역에서 약 20분
- 전망대 위치
- 데시카가정·홋카이도 지방도 52호선 주변
차로는 JR 가와유온천역에서 약 20분, 메만베쓰 공항에서 약 80분이 걸려요. 전망대는 홋카이도 지방도 52호선을 따라 있어요. 도착해 호수를 바라보니 여기까지 달려온 뒤에 이런 쉼이 기다리고 있었구나 싶어 기뻤어요.
아래 지도에서 마슈호 제1전망대의 위치를 확인해 보세요. 가와유온천 방면에서 오는 길과 호수를 바라보는 시간을 여행에 더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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