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현 고치시
가을의 가쓰라하마로 파도를 바라보며 아이스쿠린 한 입
류오 곶의 바위와 소나무 너머로 태평양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가을의 가쓰라하마에서 아이스쿠린을 한 입 먹으니 차가운 맛에 저절로 미소가 났어. 파도 소리만 듣고 있어도 다음 한 입을 천천히 음미하게 되는 오후였어.
아직 따뜻한 초가을 오후, 가쓰라하마에서 파도를 바라본 이야기야. 팔에는 카디건을 걸치고 손에는 아이스쿠린을 든 채 바다를 보고 있자니 쉬는 시간이 길어졌어.
가을초가을 오후
파도 소리 사이로, 차가운 한 입
초가을 오후, 가쓰라하마의 바다를 바라보니 태평양이 저 멀리까지 이어졌어. 류오 곶의 바위 위로 소나무 숲이 펼쳐져 있고, 아래로는 파도가 몇 번이고 밀려와. 넓은 바다를 보러 왔는데, 처음엔 바위 곁에서 파도가 부서져 흩어지는 모습에 눈을 뗄 수 없었어.
활처럼 휘어진 해변과 그 뒤의 소나무 숲. 걷다 보니 조금 전 바라본 곶이 또 다른 모습으로 보여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었어. 카디건을 팔에 걸친 채 멈춰 서서 바다를 바라봤어. 가을이 막 시작된 따뜻한 날씨에 차가운 게 먹고 싶은 마음까지 점점 커졌어.
손에 든 건 고치에서 즐겨 먹는 아이스쿠린. 콘을 살짝 들어 올려 한 입 먹으니 사각사각한 식감과 시원함이 입안에 퍼졌어. 진한 아이스크림과는 달리 뒷맛이 산뜻하더라. 한 입 더 먹으려던 참에 파도 소리가 들려서, 먹다 말고 바다를 바라봤어.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바닷가에 거품이 일었다가 다시 사라져. 같은 곳을 바라보는데도 똑같은 파도는 한 번도 없다는 게 재미있어. 손에 든 아이스쿠린을 보곤 “아, 맞다. 이것도 먹어야지” 하며 웃었어. 바다에 정신이 팔린 채 먹는 차가운 한 입이 왠지 평소보다 더 맛있었어.
가쓰라하마는 예부터 달맞이 명소로 알려져 있대. 지금은 환한 바다를 보고 있지만, 여기 달이 뜨면 곶은 어떤 모습일까? 사카모토 료마 동상이 태평양을 바라본다는 이야기도, 눈앞의 넓은 바다를 보고 나니 전보다 더 실감 났어.
다 먹고 슬슬 돌아갈까 했는데, 파도를 한 번만 더 보고 싶어졌어. 차가운 기운이 남은 입가에 바람이 스쳐서, 나도 모르게 눈을 가늘게 떴어. 아이스쿠린과 바다를 즐기며 쉰 시간이 오늘 가장 잊고 싶지 않은 순간이 됐어. 다음엔 달이 뜨는 가쓰라하마도 보고 싶어.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행 중 맛보고 싶은 음식
아이스쿠린
아이스쿠린은 고치에서 즐겨 먹는, 유지방이 적고 뒷맛이 산뜻한 간식이에요. 사각사각한 식감도 재미있어서 저도 바다를 바라보며 조금씩 맛봤어요.
볼거리
활처럼 휘어진 해변과 소나무 숲
태평양을 마주한 가쓰라하마의 볼거리는 활처럼 굽은 모래사장과 뒤편의 소나무 숲이에요. 곶의 바위와 파도를 번갈아 바라보다가 저도 모르게 발길을 멈췄어요.
태평양을 바라보는 료마상
사카모토 료마 동상이 태평양을 바라보는 모습은 고치 관광의 상징이에요. 눈앞의 바다를 바라본 뒤 동상이 향한 쪽을 떠올려 보니, 멀리 바라보고 싶어지는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
여행길
가쓰라하마로 향하는 길
고치시 우라도에 있는 가쓰라하마로 향해요. 도착하면 해변을 걸으며 곶과 바다를 천천히 바라보고 싶어요.
가쓰라하마에서는 차에서 내려 둘러보는 시간도 즐거워. 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바다를 바라보고 싶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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