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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미야케섬

차를 세우고 나니 바다 너머로 섬이 보였어 10월 상순, 미야케섬의 적갈색 대지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

10월 상순의 맑은 오후, ‘오야마’ 중턱에 있는 시치토 전망대로 향했어. 적갈색 대지에 차를 세우고 바다 너머로 보이는 섬들을 찾아봐.

차를 세워 두고 섬의 윤곽을 바라본 가을 이야기를 읽어 봐.

미야케섬 시치토 전망대. 적갈색 화산 자갈 광장에 빨간 오픈카가 세워져 있다. 하늘색 체크무늬 홀터톱과 흰 반바지를 입고 샌들을 신은 주인공이 열린 문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한 손으로 이마를 가리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을 바라보고 있다

가을10월 상순, 따뜻하고 맑은 오후

적갈색 광장에서 바다 너머를 바라보다

10월 상순의 따뜻한 오후, 시치토 전망대에 왔어. 산길을 올라오니 시야가 탁 트였고 적갈색 땅 너머로 바다가 펼쳐졌어. 차를 광장에 세우고 시동을 껐어. 오늘은 하늘색 체크무늬 상의에 흰 반바지. 머리에 얹어 둔 선글라스는 그대로 두고 문을 열었어.

문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발을 땅에 딛고 바다 쪽을 바라봤어. 저 멀리 가로로 길게 뻗은 섬의 윤곽이 하나 보였어. 오른손을 이마 위에 얹어 햇빛을 가리니 그 윤곽이 아까보다 더 또렷하게 보였어. 해안에서 바다를 볼 때보다 바다와 하늘이 훨씬 넓게 느껴졌어. 여기까지 올라온 길을 생각하니 이렇게 펼쳐진 풍경이 더 반가웠어.

시치토 전망대에서는 맑은 날 이즈 제도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들었어. 섬을 하나하나 세기보다 오늘은 눈앞에 보이는 섬을 찬찬히 바라보고 싶었어. 산 능선 위에 낮은 구름이 걸려 있고 바다 표면은 반짝였어. 섬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천천히 눈으로 따라가 봤어.

시선을 조금 내리니 차 옆 발밑에 잘게 부서진 화산 자갈이 넓게 펼쳐져 있었어. 이 언덕도 용암과 스코리아가 쌓여 만들어진 곳이구나. 먼 섬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지금 내가 선 곳에도 미야케섬다운 대지가 펼쳐져 있었어. 신발 옆의 적갈색 땅에서 그 너머 바다까지 시선을 이어 보니, 여기까지 와 있다는 게 실감 났어.

잠깐 쉬고 나면 섬 간식도 골라 보고 싶어. 우유 센베이라면 집에 돌아온 뒤 맛볼 즐거움까지 챙겨 갈 수 있겠네. 앉은 채로 마지막으로 섬의 윤곽을 바라본 뒤 자리에서 일어났어. 해안에서 볼 때보다 바다가 넓게 느껴져서 산에 올라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어. 다시 길을 나서기 전에 심호흡을 한 번 더 했어.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장소의 이미지1장

  • 도쿄·미야케섬 · 가을

여행에서 맛보고 싶은 먹거리

우유 센베이

미야케섬의 ‘오카타로 혼포’에서 만드는 이즈 제도의 유명한 과자예요. 도쿄도 관광 안내에는 가게 앞에서 센베이를 굽는 기계도 소개돼 있어요. 섬을 둘러보며 기념품으로 챙겨 와, 집에 돌아온 뒤 맛보는 즐거움도 누리고 싶어요.

볼거리

차를 세우고, ‘오야마’ 중턱에서 바라보는 바다

도쿄도 관광 안내에서는 비포장 전망 광장까지 차로 갈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어요. 산길을 올라 전망 광장에 도착하면 바다 쪽을 바라보세요. 저는 차 문 옆에 걸터앉아 섬의 윤곽을 바라보며 쉬었어요.

발밑에도 남아 있는 화산 지형

적갈색 대지가 펼쳐진 시치토 전망대예요. 이 부근에서는 1983년 분화 때 첫 분화구가 생겼다고 소개돼 있어요. 먼 풍경을 바라보며 지금 서 있는 곳의 역사까지 알 수 있어요.

길과 장소 정보

시치토 전망대〜‘도가 신사’

모델 코스 이동 거리
5.1km
차량 소요 시간
약 20분

이 구간은 도쿄도의 자동차 여행 모델 코스에 나와 있어요. 전망대에서 바다를 본 뒤 ‘도가 신사’에 들르는 코스로 묶어도 좋아요.

시치토 전망대에서 ‘도가 신사’까지는 도쿄도 자동차 여행 모델 코스 기준으로 5.1km, 약 20분이에요. 바다 전망과 섬의 신사를 한 번의 여행으로 함께 둘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