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
“마루오 폭포” 둘러보기 온천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폭포와 온천 증기로 찐 달걀
국도 223호선을 따라 자리한 온천 폭포 “마루오 폭포”. 높이는 23m, 폭은 16m야. 기리시마 온천시장에서 찐 달걀을 사 와 폭포와 온천을 함께 즐긴 한낮의 이야기를 읽어 봐.
겨울 폭포를 바라본 순간과 기리시마 온천시장의 온천 찜요리를 소개할게.
겨울1월 한낮
온천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폭포와 온천 증기로 찐 달걀
“마루오 폭포” 앞에 다가갈수록 물소리가 점점 크게 들렸어. 나무 정자 옆에서 본 폭포는 높은 곳에서 힘차게 쏟아져 내리고, 아래 수면에는 온천 수증기가 피어올랐어. 1월 한낮에도 나무와 바위에는 눈이 살짝 남아 있었어. 찬 공기 속에서 수면 위로 피어오르는 김을 보고 있자니, 여기가 온천 지역이라는 게 새삼 실감 났어.
크림색 코트 앞섶을 여미고 난간 안쪽에서 폭포를 바라봤어. 물이 떨어지는 자리는 하얗고, 그 아래로는 우윳빛 푸른 물이 보여. 에이노오 온천과 이오다니 온천의 온천수가 모여 흐르는 폭포래. 온천수가 저 높은 데서 떨어져 내린다니, 물소리만 듣던 때와는 또 다른 놀라움이 느껴졌어.
손에 든 건 기리시마 온천시장에서 사 온 온천 달걀이었어. 종이에 싸서 가져온 뒤 껍데기를 벗기고 입가로 가져갔어. 먹고 싶은 마음에 손이 먼저 움직였지만, 일단 후후 불어 식혔어. 눈앞의 온천 수증기와 달걀을 식히는 내 모습이 겹쳐 보여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어.
한입 베어 무니 부드러운 달걀 맛이 입안 가득 퍼졌어. 온천 시장에서는 온천 증기로 달걀이나 채소를 찌는구나. 같은 기리시마의 온천수를 눈앞에서는 폭포로 보고, 손에 든 달걀로도 맛보고 있는 거야. 평소에도 먹던 달걀인데, 오늘은 다음 한입까지 천천히 음미하고 싶어졌어.
달걀을 다 먹고 나서도 한동안 폭포를 더 바라봤어. 온천 수증기가 낮게 흘러갈 때마다 그 너머의 수면이 보였다가 가려졌어. 큰 폭포 소리는 끊임없이 이어졌고, 나는 그 변화를 말없이 눈으로 좇았어. 코트 소매에 손을 넣고도 아직 돌아가고 싶지 않았어.
온천 시장에는 족욕탕도 있대. 다음에는 거기서 잠깐 쉬면서 다른 온천 찜요리도 맛보고 싶어. 폭포를 보러 온 하루가 온천물과 먹거리까지 즐기는 여행이 됐어. 마지막으로 폭포가 떨어지는 곳을 한 번 더 올려다보니, 익숙해졌을 법한 물소리에 또 가슴이 뛰었어.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먹거리
기리시마 온천시장 온천 달걀
온천 증기로 쪄낸 달걀은 포장해 갈 수 있어요. 종이에 싸 들고 와 한입씩 맛본 시간도 폭포와 함께한 추억으로 남았어요.
볼거리
높이 23m, 폭 16m의 온천 폭포
에이노오 온천과 이오다니 온천의 온천수가 모여 흐르는 폭포야. 물소리가 커서 한 번 놀라고, 온천수라는 걸 알고는 또 한 번 올려다봤어.
기리시마 온천시장의 온천 찜요리
근처 기리시마 온천시장에는 온천 증기로 찐 달걀과 채소, 족욕탕이 있어. 나는 달걀을 골랐는데, 다음엔 다른 찜요리도 먹어 보고 싶어.
도로 정보
국도 223호선
마루오 온천에서 기리시마 신궁 방면으로 가는 길가에 자리한 폭포야. 이 풍경까지 온천 여행에 더하고 싶어졌어.
폭포 앞에 도착하면 가까이 다가가 물소리를 들어 봐. 나는 정자 옆에서 본 물살이 세차서 그만 걸음을 멈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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