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기현 닛코시·기리후리 고원도로
롯포자와 다리(기리후리 고원도로)로 다리를 건너면 걸어서 계곡 단풍을 만나러 가자
기리후리 고원도로의 롯포자와 다리에서는 다리 위에서 계곡을 물들인 단풍을 바라보고 싶어요. 차로 다리를 건넌 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 가는 가을 코스예요. 닛코의 유바 요리도 함께 맛보며 고원의 길을 천천히 즐겨 보세요.
맑은 가을날, 다리를 건넌 뒤 계곡의 단풍을 바라보는 순간이에요.
가을단풍 든 가을의 맑은 낮
다리를 건너면 걸어서 계곡 단풍을 만나러 가자
가을의 맑은 한낮, 나는 기리후리 고원도로를 오자사 목장 쪽으로 달리고 있어. 길 양옆으로 나무가 바짝 들어서 있던 구간을 지나자 다리 난간이 길게 이어지기 시작했어. 여기가 롯포자와 다리구나. 두 손으로 핸들을 잡고 눈앞에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 고원의 바람이 연한 색 겉옷 깃 사이로 스며들어, 차 안에서도 살짝 서늘하더라.
다리를 건너 가까운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이번에는 걸어서 다리로 돌아왔어. 아까는 길 앞쪽을 바라보며 달렸으니, 계곡을 제대로 바라보는 건 이제부터야. 난간 앞에 멈춰 서니 산비탈을 따라 단풍이 펼쳐져 있어. 저 멀리까지 이어지는 풍경을 보며 나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어. 달리는 즐거움과는 또 다른, 멈춰서 풍경을 바라보는 재미도 있구나.
함께 드라이브 다니는 친구와 나란히 서서 계곡이 깊어지는 쪽을 바라봤어. 롯포자와 다리는 길이가 약 320m이고, 계곡 바닥에서 다리까지 높이가 약 134m라고 해. 친구가 “우리가 저 다리로 건너온 거구나”라고 말했어.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가까운 나뭇가지와 먼 산비탈을 번갈아 바라봤어. 사진으로는 미처 가늠할 수 없었던 계곡의 너른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어.
라벤더색 니트 소매로 바람이 스며들어 팔이 서늘해지자, 겉옷 앞섶을 여몄어. 계곡을 바라보는 사이에도 잎이 흔들리고, 햇빛이 드는 곳이 조금씩 달라져. 친구와 같은 풍경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서로 눈여겨본 나무가 달라서 재밌더라. “저쪽 산비탈도 예쁘다”는 말에 다시 그쪽을 바라봤어. 다리 위에서 잠시 멈춘 덕분에 가을 산이 한층 가까워진 것 같아.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닛코에서 뭘 먹을지 이야기를 나눴어. 나는 유바 요리가 궁금해. 조림으로도 사시미로도 즐길 수 있는 닛코의 명물, 오늘 식사로 꼭 맛보고 싶어. 차로 다리를 건널 때 스친 바람과 걸어서 본 계곡의 단풍을 떠올리며 닛코 유바를 맛보는 것까지, 이번 가을 드라이브의 즐거움으로 남겨 둘래.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행에서 맛보고 싶은 지역 별미
닛코 유바
조림이나 사시미로 맛보는 닛코의 명물이에요. 고원을 달린 뒤 식사하며 콩의 고소한 풍미도 즐겨 보고 싶네요.
볼거리
걸어서 마주하는 단풍 든 계곡
다리 위에서 탁 트인 롯포자와 계곡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차로 다리를 건넌 다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돌아오면, 가까운 나뭇가지 너머로 계곡이 펼쳐져요. 운전할 때는 앞길만 보고 있었는데, 난간 앞에 서서야 이 넓은 풍경을 마주하고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어요.
기리후리 고원을 잇는 길
롯포자와 다리는 기리후리 고원과 오자사 목장을 잇는 길 중간에 있어요. 고원길을 달리다 풍경을 바라보며 쉬어 가기 좋은 곳이에요.
도로와 산책 정보
기리후리 고원도로·롯포자와 다리
- 다리 길이
- 약 320m
- 계곡 바닥에서 다리까지 높이
- 약 134m
롯포자와 계곡의 단풍과 기리후리 고원의 산줄기
다리는 해발 1434m 지점에 있어요. 차로 다리를 건넌 뒤에는 차를 세우고 걸어서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도 가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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