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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시카오이정

오기가하라 전망대 숲 너머로 도카치의 들판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시카리베쓰호로 향하는 홋카이도 지방도 85호선을 따라 달리다 여름 아침에 오기가하라 전망대에 들렀어. 발아래 숲부터 저 멀리 펼쳐진 밭까지 한눈에 담기는 풍경과 시카오이에서 맛보고 싶은 수타 소바를 소개할게.

7월의 맑은 아침, 나무 울타리 너머로 도카치 평야가 탁 트이자 나도 모르게 걸음을 멈췄어. 시카리베쓰호로 향하기 전, 벤치에 앉아 잠시 바라본 아침 풍경 이야기야.

여름의 오기가하라 전망대에서 연한색 후드티와 치마 차림의 여주인공이 손가방을 들고 도카치 평야를 바라본다. 돌길, 낮은 벤치와 나무 울타리, 뒤편 주차 구획에는 빨간 오픈카가 보인다.

여름7월의 맑은 아침

숲 너머로 도카치의 들판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드라이브 친구와 시카리베쓰호로 향하던 아침, 홋카이도 지방도 85호선의 오기가하라 전망대에 차를 세웠어. 산길을 달리는 동안에는 앞길과 길가의 나무들을 살폈지. 시동을 끄고 전망 공간으로 걸어가자 울타리 너머가 갑자기 탁 트였고, 나도 모르게 걸음을 멈췄어. 밭이 저 멀리까지 이어져 있었어.

얇은 후드티를 걸치고 작은 가방을 든 채 울타리 쪽으로 한 걸음 다가갔어. 발밑에는 돌길이 이어지고, 곁에는 낮은 벤치가 놓여 있었어. 바람이 치맛자락을 흔들며 차에서 막 내린 내 몸의 열기를 천천히 식혀 줬어. 아침에 잠깐 들를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오늘의 목적지처럼 느껴져.

눈앞의 나무들 너머로 밭을 바라보니, 밭 사이사이로 길게 이어진 숲이 보였어. 드넓은 초록빛 농지라고만 생각했던 풍경에도 여러 구획이 있더라. 친구와 “저쪽까지 길이 이어져 있을까?” 하고 얘기하며 바라보다 보니, 오늘 아침 달려온 평야를 다시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

전망대는 해발 약 800m야. 도카치 평야 너머로 히다카 산맥까지 바라볼 수 있는 곳이지. 앞쪽 숲과 밭, 그 너머 산 순으로 눈길을 옮기다 보면 풍경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궁금해져. 사진 한 장만 찍고 출발하려고 했는데, 멀리 바라보는 시간을 조금 더 갖고 싶어졌어.

친구가 벤치에 앉길래 나도 가방을 무릎에 올려놓고 잠시 쉬었어. 조금 전까지 서서 바라보던 밭을 이번에는 느긋하게 눈으로 따라갔지. 산 위에 이렇게 앉아 있으니 다음 호수까지 서두르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 일정에 여유를 둬서 다행이야.

점심은 시카오이 시내에서 현지 메밀가루로 만든 수타 소바를 먹고 싶어. 도카치 시카오이 소바라면 이 땅에서 난 메밀 맛까지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먹는 얘기를 꺼내자 친구도 “배고파지기 시작했어” 하고 웃었어. 아침에 멀리 펼쳐진 밭을 바라보고 시내에서 점심까지 즐기는 이런 여행이 좋아.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장소의 이미지1장

  • 홋카이도·시카오이정 · 여름

지역 먹거리

시카오이 수타 소바

도카치 시카오이 소바에는 시카오이산 메밀가루를 사용해요. 시내로 돌아오면 점심으로 먹어 보고 싶어요.

볼거리

숲 너머로 이어지는 전원 풍경

산 위에서 잘게 나뉜 논밭을 눈으로 따라가 보고 싶어요.

해발 약 800m의 전망대

홋카이도 지방도 85호선을 지나는 길에 차를 세우고 히다카 산맥까지 바라볼 수 있어요.

도로·장소 정보

오기가하라 전망대 주변 도로와 해발 높이

주변 도로명
홋카이도 지방도 85호선
전망대 해발 높이
약 800m

시카오이 시내에서 시카리베쓰호로 향하는 길목에 있어요.

벤치에 잠시 앉아 있으면 멀리 펼쳐진 밭까지 한참 바라보고 싶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