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현·아마쿠사
아마쿠사 5교(아마쿠사 펄 라인) 다리 너머의 섬, 통팥 앙금 도라야키 한입
다리를 하나 건널 때마다 섬이 가까워져. 여름의 아마쿠사에서 보고 싶은 풍경과 통팥 앙금이 가득 찬 아마쿠사 도라야키를 함께 즐겨 봐.
여름 이야기와 그 계절에 보고 싶은 풍경을 함께 읽어 봐.
여름7월 하순
한입 먹는 동안만 풍경 보던 눈을 감고
다리를 건너 다음 섬으로 향했어. 아마쿠사 펄 라인을 달리다 보면 방금 전까지 보이던 섬이 어느새 가까워지고, 그 너머로 또 다른 섬이 보여. 나는 앞을 보며 핸들을 잡은 채, 이 풍경은 나중에 천천히 바라보자고 마음먹었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섬과 섬 사이로 바다가 파고들고, 그 너머로 낮은 다리가 보였어. 차로 건너온 다리도 이렇게 보니 풍경에 그어진 작은 선처럼 느껴졌어. 방금 전까지 그 선 위를 달렸다는 게 새삼 신기했어.
풍경을 볼 때 곁에 둔 간식은 아마쿠사 도라야키였어. 가져온 포장을 열어 두 손으로 살며시 들었더니, 단면에 꽉 들어찬 통팥 앙금이 먼저 눈에 들어왔어. 풍경을 보러 왔는데 간식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꽤 길어지더라.
한입 베어 무니 통팥 앙금이 꽉 차 있었어.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천천히 맛봤지. 섬과 다리도 보고 싶었지만, 지금만큼은 도라야키에 집중하고 싶었어. 두 손을 얼굴 앞에 모은 채 한동안 그대로 있었어.
눈을 뜨자 둥근 섬들이 다시 시야를 가득 채웠어. 섬 너머에도 섬이 있고, 그 사이를 다리가 잇고 있어. 남은 도라야키를 보니 다음 한입을 먹는 게 갑자기 아까워졌어.
마지막 한입은 작게 베어 물고, 다시 한번 바다 쪽을 바라봤어. 간식은 다 먹었지만, 다리가 놓인 풍경을 즐길 시간은 아직 남아 있어. 돌아가는 길에 같은 도로를 달릴 때는 다리 너머에 어떤 섬이 있는지 아까보다 조금 더 알 것 같았어.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근처 먹거리
가미아마쿠사의 해산물과 과일
가미아마쿠사 산파루의 특산품 판매장에는 보리새우와 문어, 참돔 같은 해산물과 폰칸, 아마쿠사 반칸 같은 농산물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요. 다리와 섬을 한껏 감상하고 나면 아마쿠사의 먹거리를 고르는 시간도 기다려져요.
볼거리와 소소한 이야기
섬들을 잇는 다섯 다리
아마쿠사 5교는 쇼와 41년 9월에 개통한, 규슈 본토와 아마쿠사 제도를 잇는 총 12km의 다섯 다리예요. 애칭은 아마쿠사 펄 라인이에요. 차로 건너온 다리를 나중에 멀리서 바라보니, 다리로 섬들이 이어져 있다는 걸 새삼 실감했어요.
섬들을 육지와 잇겠다는 꿈
아마쿠사에 다섯 다리를 놓아 섬들을 육지와 잇겠다는 꿈을 품었던 모리 지슈 씨는 5교 건설을 이끈 인물로 소개돼 있어요. 바다를 사이에 둔 섬들을 바라본 뒤 그 이야기를 읽으니, 다리를 건너온 여정이 한층 더 마음에 들었어요.
드라이브 목적지
아마쿠사 펄 라인
- 거리·참고
- 5교를 잇는 구간은 총 12km
- 목적지
- 구마모토현 가미아마쿠사시 오야노
규슈 본토와 아마쿠사 제도를 잇는 다섯 다리를 건너는 길이에요. 저는 앞을 보며 핸들을 잡고, 섬을 천천히 바라보는 건 나중으로 미뤄 뒀어요.
지도를 열어 다음 드라이브 목적지로 정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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