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시가 고원~군마·구사쓰
시가쿠사쓰 고원 루트와 시부토게 높은 산길의 커브와 가을날의 휴식
국도 292호선 시가쿠사쓰 고원 루트를 따라 시부토게의 가을 산을 만나러 가. 지붕을 열고 달리는 즐거움에 차에서 내려 풍경을 바라보며 쉬는 시간도 더하고 싶어.
가을에는 고원의 단풍을 바라보며 시부토게로 향해. 커브를 달리고 나니 산을 바라볼 시간까지 기대됐어.
가을9월 하순~10월 상순 무렵의 단풍 여행
지붕을 열고 달리는 높은 산길의 커브
빨간 오픈카를 몰고 시가쿠사쓰 고원 루트에 들어서자, 커브 너머가 궁금해져 출발 전보다 등이 절로 곧게 펴졌어. 두 손으로 핸들을 잡고 시선은 앞길에 뒀어. 오늘은 시부토게를 지나 가을 산을 보러 가는 날이야.
길을 따라가다 보니 산비탈이 가까이 이어졌어. 나무가 빽빽한 곳과 산비탈이 드러난 곳마다 풍경이 달라져. 지붕을 연 차 안으로 바람이 흘러들어 숲속을 달릴 때와는 다른 탁 트인 느낌이 들었어.
커브를 빠져나와 핸들을 바로잡으면 다음 길이 또 눈앞에 나타나. 도착 전까지도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어서, 커브를 돌 때마다 앞에 이어지는 길을 눈으로 따라갔어. 같이 드라이브하는 친구에게 이 길을 이야기한다면, 풍경뿐 아니라 커브를 하나씩 이어 달리는 재미도 전하고 싶어.
산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차를 세우고, 조금 전 지나온 풍경을 천천히 바라봤어. 차 안에서는 스쳐 지나갔던 산비탈도 이번엔 끝자락까지 눈에 담을 수 있어. 나무 사이로 가을 풍경이 펼쳐져 있었고, 사진을 찍기도 전에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어.
가져온 겉옷을 다시 여미고 산을 조금 더 바라봤어. 높은 곳까지 달려왔다는 게 차에서 내리고서야 실감 났어. 돌아가는 길도 기대되지만, 지금은 서두르지 않고 여기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어.
운전석으로 돌아와 핸들을 잡으니, 아직 이 길을 더 달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어. 올 때 지났던 커브도 돌아가는 길엔 다르게 느껴질지 모르겠네. 산을 바라보며 보낸 시간까지 마음에 담아 돌아가려고, 다시 앞길로 시선을 돌렸어.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개에서 잠시 쉬어가기
시부토게 호텔의 식사와 카페
시부토게 호텔에서는 식사나 카페를 이용하며 드라이브 중 잠시 쉴 수 있어요. 산을 바라본 뒤 바로 다시 길을 나서기보다, 고개에서 한숨 돌려 가면 좋겠어요.
볼거리
국도 최고 지점까지 이어지는 산길
시가쿠사쓰 고원 루트에는 해발 2172m의 국도 최고 지점이 있어요. 산길을 따라 이곳까지 올라온 뒤 산을 바라보니, 내가 여기까지 직접 달려왔다는 게 실감 났어요.
나가노현과 군마현에 걸쳐 있는 시부토게 호텔
시부토게 호텔은 나가노현과 군마현 경계에 자리한 숙소로 알려져 있어요. 산길 드라이브를 하다 현 경계에서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겠어요.
도로 정보
국도 292호선 시가쿠사쓰 고원 루트
- 연결 구간
- 야마노우치정의 유다나카·시부 온천마을~구사쓰 온천
- 국도 최고 지점
- 해발 2172m
나가노현과 군마현을 잇는 산길이에요. 저는 커브를 이어 달리는 재미와 차에서 내려 가을 산비탈을 바라보는 시간을 즐겼어요.
시가 고원에서는 해마다 9월 하순, 해발이 높은 요코테산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고원 전체의 단풍은 10월 상순쯤 절정을 맞아요. 가을 산을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떠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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