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메·다누시마루
미노 스카이라인 거봉 한 알, 지쿠고 평야를 한눈에
다누시마루에서 산 거봉을 들고 미노 산맥 능선길로 향했어. 차에서 내리니 아까 달려온 평야가 저 멀리까지 펼쳐져 있었어. 한 알을 입에 넣기 전에 이 탁 트인 풍경을 조금 더 바라보고 싶어.
초가을인 9월, 미노 스카이라인에서 내가 만난 풍경과 여행 이야기를 읽어 봐.
가을초가을·9월
거봉 한 알, 지쿠고 평야를 한눈에
9월 다누시마루에서 거봉을 고른 뒤 미노 스카이라인으로 향했어. 숲 사이 능선길에는 커브가 이어져. 함께 달리는 친구와는 나중에 전망 지점에 들르기로 약속했어. 산에 오르기 전에 챙겨 둔 작은 컵이 생각나니 쉬는 시간이 더 기다려져.
다카토리산 쪽 풀밭에 서자 지쿠고 평야가 눈앞에 펼쳐졌어. 밭의 경계와 집들이 모여 있는 모습, 강줄기까지 다 보여. 흰 블라우스 소매에 바람을 맞으며 나는 딱 한 발짝 옮겨 몸을 돌렸어. 도시 가까이에서 올려다보던 산 위에 와서, 이번엔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어. 그 차이가 참 재미있어.
컵에서 거봉 한 알을 집어 들자 표면에 엷게 앉은 하얀 가루까지 잘 보였어. 입에 넣기도 전인데 과육이 묵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 껍질을 벗겨 맛보니 과즙이 혀 위로 퍼졌어. 친구에게 “산에 오기 전에 사 두길 잘했네”라고 말하고 나는 다음 한 알을 천천히 골랐어.
다누시마루는 거봉 재배를 시작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 묘목을 심고 열매를 맺어 온 역사가 오늘날의 관광 농원으로 이어졌다고 해. 산기슭에서 자란 과일을 산 위에 올라 평야를 바라보며 먹는 거야. 한 알 덕분에 이곳 이름까지 기억하게 된 게 기뻐.
이 전망 지점은 다카토리산 행글라이더 이륙장 근처에 있어. 오늘은 풀밭에서 평야를 바라보다가 조금 떨어진 곳에 친구와 나란히 섰어. 미노 산맥에서 가장 높은 다카토리산은 해발 802m야. 우리가 선 곳은 산 정상은 아니지만, 시야가 탁 트이니 능선길을 올라온 실감이 나.
돌아가는 길에는 다누시마루 과수원에서 보내는 시간을 다음 여행에도 넣고 싶어졌어. 나카노 과수원의 거봉은 7~9월쯤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엔 포도 따기부터 시작해도 좋겠어. 컵을 정리하면서 평야를 다시 한번 둘러보니 산기슭에서 고른 과일과 이 풍경이 같은 날의 추억으로 이어진 듯했어.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먹거리
다누시마루의 거봉
나카노 과수원의 거봉은 7~9월쯤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산기슭에서 과일을 골라 산 풍경과 함께 맛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 돼요.
볼거리
산에서 바라보는 지쿠고 평야
미노 스카이라인을 따라 다카토리산 쪽으로 향했어. 방금 전까지 산기슭에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다누시마루 마을과 평야가 아득히 멀어 보였어. 거봉을 맛보며 조금만 더 바라보고 싶어졌어.
거봉 재배의 발상지 다누시마루
다누시마루는 거봉 재배와 관광 농원의 역사가 있는 곳이에요. 산에 오르기 전이나 내려온 뒤 과일을 고르는 시간도 즐겨 보세요.
도로와 산책 정보
미노 산맥의 능선을 따라가는 미노 스카이라인
- 산맥의 동서 길이
- 25km(미노 산맥의 동서 길이)
- 다카토리산 높이
- 802m(다카토리산 정상)
숲 사이 능선길에서 다카토리산 쪽 전망 지점으로 이어져요. 지쿠고 평야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 가면 좋아요.
25km는 다누시마루 관광 안내에서 소개하는 미노 산맥의 동서 길이예요. 802m는 다카토리산 정상의 해발 높이로, 이미지에 나온 전망 지점의 높이나 도로의 높낮이 차이를 나타내는 수치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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