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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히가시구

금인 해안도로(시카노시마)와 우미노나카미치 섬을 한 바퀴 돌고, 금인공원에서 핫도그

우미노나카미치를 건너 시카노시마를 금인 해안도로로 한 바퀴 돌았어. 여름 한낮에 들른 금인공원에선 계단을 올라서자 하카타만이 눈앞에 펼쳐졌어. 핫도그를 베어 물 때마다 미소가 번졌고,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까지 덤으로 즐겼어.

7월 한낮, 금인 해안도로(시카노시마)와 우미노나카미치에서 만난 풍경과 여행 이야기를 읽어 봐.

금인공원 계단 위 광장에서 흰 프릴 반소매 블라우스와 데님 스커트를 입은 주인공이 핫도그를 두 손에 들고 눈을 감은 채 맛보고 있다. 나무와 난간 너머로 하카타만이 보인다

여름7월 한낮

섬을 한 바퀴 돌고, 금인공원에서 핫도그

7월의 시카노시마로 빨간 오픈카를 몰고 갔어. 우미노나카미치는 양옆에 바다를 끼고 섬으로 이어지는 길이야. 앞을 보고 핸들을 잡은 채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저절로 미소가 번졌어. 바다를 건너온 듯한 기분 그대로 섬에 도착해, 오늘은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지.

섬을 한 바퀴 도는 금인 해안도로는 약 10km야. 커브를 하나 돌 때마다 바다가 다시 나타났고, 나중에 차를 세우고 내릴 곳도 하나씩 늘어났어. 금인공원에 차를 세우고 걸음을 옮기니 발바닥으로 여름 땅의 온기가 전해졌어. 계단을 올라 뒤돌아보자 하카타만이 눈앞에 펼쳐져, 나도 모르게 걸음을 멈췄어.

금인이 이 근처에서 발견된 해는 덴메이 4년(1784년)이래. 교과서 속 작은 금인이 이 넓은 바다와 이어지면서, 먼 옛날이 갑자기 가까이 느껴졌어. 이곳을 걸었던 사람들도 같은 바다를 바라봤을까? 나뭇잎 소리를 들으며 한동안 바다 너머를 바라봤어.

섬에서 사 온 핫도그 포장을 여니 갓 구운 빵 냄새가 났어. 두 손으로 들고 베어 무니 빵의 식감이 먼저 느껴지고, 이어 두툼한 소시지가 씹혔어. 입안 가득 베어 물고는 눈을 감아 버렸지. 풍경도 제대로 보고 싶지만, 일단 이 한입을 온전히 맛보고 싶었어. 먹는 동안만큼은 바다 구경을 잠시 미뤄 두기로 했어.

눈을 뜨니 계단 아래로도 만이 보였어. 맛있는 걸 먹으며 풍경까지 즐기는 건 그저 잠깐 쉬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까지 온 시간까지 통째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 포장을 다시 쥐고 한입 더 베어 물 무렵엔 처음보다 천천히 먹고 있었어. 마지막 한입을 먹을 때가 다가오는 게 아쉬워졌어.

다 먹고도 바로 계단을 내려가진 않았어. 섬을 한 바퀴 도는 드라이브 중에도 이런 오후가 찾아오는구나. 우미노나카미치를 건너올 때 맞았던 바람과 빵 냄새, 금인 이야기가 머릿속에 남아 있었어. 차로 돌아가기 전에 만을 한 번 더 바라보고, 여름의 시카노시마엔 다음에도 배고픈 채로 와야겠다고 생각했어.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장소의 이미지1장

  •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히가시구 · 여름

지역 먹거리

시카노시마 핫도그

후쿠오카시 관광 안내에는 주문을 받은 뒤 빵을 구워 내는 시카노시마 도그가 소개되어 있어요. 기본 핫도그에는 든든한 소시지가 들어가요. 저는 공원에서 포장을 두 손으로 들고 한입씩 눈을 감은 채 맛봤어요. 바다를 바라보며 쉬는 시간도, 어느새 핫도그를 다 먹기 아쉬울 만큼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볼거리

바다를 따라 시카노시마 한 바퀴

시카노시마는 우미노나카미치로 본토와 이어져 있고, 섬을 한 바퀴 도는 금인 해안도로는 약 10km야. 양쪽 바다가 펼쳐진 길을 달린 뒤 섬 해안을 한 바퀴 도는 순서가 좋아. 달리는 동안부터 차를 세우고 바다를 볼 생각에 들떠 있었어.

만의 풍경과 금인의 역사

덴메이 4년(1784년), 이 부근에서 금인이 발견됐어. 금인공원의 전망 광장에서는 하카타만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계단을 올라 바다를 바라보고 나니 옛사람들이 오가던 모습까지 상상하고 싶어졌어.

도로와 산책 정보

금인 해안도로

섬 한 바퀴 거리
약 10km
도로의 오르내림
기복이 적음

시카노시마 해안을 따라 도는 길이에요. 금인공원에 차를 세우고 내린 뒤에도 바다를 따라 달려온 느낌이 한동안 남아 있었어요.

약 10km는 섬을 한 바퀴 도는 금인 해안도로의 거리예요. 후쿠오카현 관광 안내에서는 기복이 적은 길로 소개하고 있어요. 저는 공원 계단을 올라, 달리며 지나온 바다를 이번엔 천천히 바라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