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분고타카다
코이카나 로드(국도 213호선) 드라이브 쇼와노마치에서 바다로 달려, 해가 진 뒤까지 바다를 바라보고 싶어
갯벌 사이로 난 물길에 빛이 남아 있으면 해가 진 뒤에도 돌아가고 싶지 않아져. 맛있는 곳에 들르는 즐거움까지 더한 날엔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이 한층 더 좋아지더라.
쇼와노마치에서 버거를 고른 뒤 마타마 해안까지 달려간 날의 이야기야. 바다 풍경도 맛있는 곳에 들르는 재미도 함께 즐겨 봐.
겨울겨울 저녁부터 해가 진 뒤까지
씹는 동안에도 바다의 빛이 자꾸 눈길을 끌어
겨울 오후, 드라이브를 함께 다니는 친구와 쇼와노마치에 들렀다가 코이카나 로드로 향했어. 니쿠노 카나오카에서 포장해 갈 와규 고로케 버거를 골랐지. 17시까지만 판매해서 바다로 가기 전에 들렀어.
국도 213호선을 달리는 동안 나는 핸들을 잡고 앞길을 보며 “저녁엔 마타마 해안에 들르자”고 친구와 이야기하고 있었어. 오늘은 패딩과 목도리를 챙겼으니 차에서 내린 뒤에도 바다를 천천히 보고 싶어. 드라이브를 마치니 눈앞에 넓은 갯벌이 펼쳐졌어.
갯벌 사이로 물길이 구불구불 이어지고 그 위에 하늘빛이 비쳤어. 나는 분홍 목도리를 목에 여미고 바다 쪽을 바라봤지. 해가 보이지 않게 된 뒤에도 물 위에 남은 빛에 자꾸 눈길이 갔어.
포장지를 조금 내리고 고로케 버거를 한입 먹었어. 씹는 동안에는 친구에게 대답을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눈앞의 풍경을 바라봤지. 고로케와 빵을 함께 베어 무는 이 간식도 챙겨 오길 잘했어.
마타마 해안의 줄무늬는 썰물과 일몰 시간이 겹칠 때 즐길 수 있어. 오늘은 그 풍경을 보러 왔지만, 물길 모양까지 마음에 들었어. 다 먹고 두 손을 비운 뒤에도 친구와 조금만 더 바다를 바라봤어.
차로 돌아갈 즈음엔 코이카나 로드의 다른 곳도 둘러보고 싶다는 얘기를 나누고 있었어. 쇼와노마치에서 나가사키바나 곶까지 약 20km. 바다와 어울리는 곡을 들으며 그 길을 달리고, 저녁 풍경을 바라보는 하루를 다시 보내고 싶어졌어.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먹거리
와규 고로케 버거
쇼와노마치의 ‘니쿠노 카나오카’에서 포장해 갈 수 있는 버거야. 나는 바다로 향하기 전에 버거를 골라, 고로케와 빵을 함께 한입 베어 물었어.
볼거리
마타마 해안의 갯벌과 빛
갯벌에 난 물길과 모래 위 줄무늬에 저녁 빛이 내려앉아. 나는 해가 진 뒤에도 그 모양을 눈으로 따라갔어.
쇼와노마치에서 이어지는 해안길
약 20km 길이의 코이카나 로드가 마타마 해안과 나가사키바나 곶 등을 이어 줘. 보고 싶은 풍경을 골라 달릴 하루를 생각하니 기대돼.
도로와 산책 정보
코이카나 로드(국도 213호선)
- 코이카나 로드 구간
- 약 20km
- 우사역에서 마타마 해안까지 차로
- 30분
쇼와노마치에서 나가사키바나 곶까지 이어지는 길이야. 나는 중간의 마타마 해안에서 저녁 풍경을 볼 시간을 따로 두고 싶어.
약 20km는 코이카나 로드 전체 길이, 30분은 JR 우사역에서 마타마 해안까지 차로 걸리는 예상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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