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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메·야베촌

휴가미 협곡 빨간 다리를 건너 벚꽃 핀 호숫가로

산길을 따라 달리다 보니 빨간 케호기 다리 너머로 호수가 나타났어. 나는 앞을 보며 핸들을 잡았지. 그다음엔 차에서 내려 벚꽃과 바위 절벽을 천천히 바라볼 생각에 설렜어.

3월 하순, 봄날의 휴가미 협곡에서 만난 풍경과 여행 이야기를 읽어 봐.

봄날 휴가미 협곡의 케호기 다리에서 옅은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빨간 오픈카를 운전하고 있다. 뒤편으로 호수와 바위 절벽, 맞은편의 벚꽃이 보인다.

봄봄·3월 하순

빨간 다리를 건너 벚꽃 핀 호숫가로

케호기 다리의 좁은 길로 빨간 오픈카를 몰고 천천히 들어갔어. 두 손으로 핸들을 잡고 다리 끝까지 시선을 뒀지. 지붕을 열어 둔 차 안으로 오후 공기가 스며들었고, 얇은 원피스를 입은 내 어깨에 햇살이 닿았어. 다리를 다 건너면 호숫가의 봄을 보러 가야지.

국도 442호선을 따라 산간을 달려왔어. 구로기에서 휴가미댐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약 13km라고 소개돼 있더라. 계곡을 따라 난 길에서 호수 가까이 다가서니 바위 절벽의 규모가 인상 깊었어. 약 6km에 걸쳐 이어지는 휴가미 협곡에는 신들이 아름다운 풍경에 이끌려 찾아왔다는 전설도 있대. 이런 풍경을 보면 이름이 어디서 왔는지도 듣고 싶어져.

운전을 마치고 바라본 호수에는 맞은편 벚꽃이 잔잔히 비치고 있었어. 봄이면 휴가미댐 둘레에 벚나무 천 그루가 줄지어 꽃을 피운다고 해. 드라이브 친구와 “바위 가까이에 핀 꽃이 좋네”라고 얘기하며 나무와 수면을 번갈아 바라봤어. 산 깊숙이 들어온 덕분에 만난 꽃 풍경을 오늘은 천천히 눈에 담고 싶어.

휴가미 협곡에는 칠복신 이름을 딴 바위와 말발굽이 부딪쳤다고 전해지는 케호기 바위가 있어. 바위 모양마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붙여 온 게 재미있어. 하트 모양으로 보이는 바위도 이 호숫가의 볼거리라고 해. 친구와 어떤 모양으로 보이는지 이야기하다 보니, 원래는 크다고만 생각했던 바위를 더 자세히 보고 싶어졌어.

점심 후보로는 호숫가 소마노사토의 휴가미댐 카레가 있어. 밥으로 댐을, 카레 소스로 호수를 표현하고 하트 바위와 벚꽃까지 접시에 그려낸대. 아까 본 풍경이 음식에도 이어진다니 궁금해. 야메 말차 스무디도 있다길래, 풍경을 본 뒤 뭘 맛볼지 친구와 얘기했어.

돌아가기 전, 호숫가 벚꽃을 다시 올려다봤어. 다리를 건널 때는 앞길을 보고 있었으니, 멈춰 서서 바라보는 꽃은 또 다른 즐거움이야. 빨간 다리, 바위 절벽, 벚꽃이 비치는 호수. 하나만 고르기보다 산길에서부터 차례로 만나는 봄 여행으로 만들고 싶어.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장소의 이미지1장

  • 야메·야베촌 · 봄

지역 먹거리

휴가미댐 카레

호숫가 소마노사토에서 맛볼 수 있는 카레예요. 접시에 댐과 호수뿐 아니라 하트 바위와 벚꽃까지 표현한 점이 재미있어요.

야메 말차 스무디

소마노사토에서 소개하는 메뉴 중 하나예요. 벚꽃을 바라보며 야메 차도 맛보고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싶어요.

볼거리

거대한 바위와 호숫가 벚꽃

약 6km에 걸쳐 이어지는 협곡과 봄마다 휴가미댐 둘레에 꽃을 피우는 벚나무 천 그루가 볼거리예요. 암벽 가까이 핀 꽃도 천천히 바라보세요.

케호기 다리와 바위에 얽힌 이야기

빨간 케호기 다리와 칠복신 이름을 딴 바위가 있어요. 풍경과 함께 이곳에 전해지는 신들과 천마 이야기도 즐겨 보세요.

도로와 산책 정보

국도 442호선·구로기에서 휴가미댐까지

구로기에서 댐까지 거리
약 13km
도로의 경사와 굴곡
완만한 경사에서 급경사·커브 구간으로

야베강을 따라 난 계곡을 지나 휴가미댐 호숫가로 이어져요.

약 13km는 구로기에서 댐 본체까지 이어지는 구간이에요. 도로의 오르내림 표현은 공식 안내를 따랐어요. 도착한 뒤에는 호숫가 풍경을 바라볼 시간도 남겨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