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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현 이토시마시

시마 선셋 로드를 달리다 바닷길을 달린 뒤, 후타미가우라에서 석양을 기다려 보자

이토시마 바닷길을 달린 날의 마지막 목적지는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였어. 샌들을 손에 들고 부부 바위 너머 하늘을 바라보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구나 싶었어. 석양을 기다린 여름 여행 이야기를 들려줄게.

바닷길을 달린 뒤 후타미가우라에서 석양을 기다리는 여름 이야기야. 샌들을 들고 멈춰 섰던 날, 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읽어 봐.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의 물가 쪽 낮은 바위에 맨발로 서서 오른손에 샌들을 들고, 금줄로 이어진 부부 바위 왼쪽으로 지는 석양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뒷모습

여름여름 저녁

다음 일정 대신, 여기서 석양을 보고 싶어졌어

바닷길을 달려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에 왔어. 차에서 내리니, 조금 전 운전석에서 느꼈던 바다가 바로 곁에 있다는 게 더 선명하게 다가왔어. 오늘은 이 뒤에 다른 곳도 들를까 생각했는데, 눈앞의 하늘을 보자 그 계획은 잠시 잊어버렸어.

샌들을 손에 들고 바다를 향해 섰어. 부부 바위를 잇는 금줄이 보이고, 그 너머로 하늘이 펼쳐져 있어. 사진으로 봤던 바위가 이제 내 앞에 있네. 가까이 왔다고 뭔가 해야 하는 건 아니었어. 그저 여기 서서 바라보기만 해도 충분했어.

바닷바람에 머리카락이 흩날려 한 손으로 정리하려다 말고 손을 내렸어. 석양을 기다리는 동안 급히 손질할 필요도 없겠지.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니, 길을 달릴 때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시간이 흘렀어. 어쩌면 오늘은 이걸 하고 싶었던 걸지도 몰라.

하늘을 바라보다 보니 바위 옆으로 보이는 석양에 자꾸 눈길이 갔어. 휴대폰을 꺼낼까 하다가 오른손에 든 샌들을 고쳐 쥐고 먼저 눈으로 직접 봤어. 여기까지 달려와 마주한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기 전에 마음에 새겨 두고 싶었어.

이토시마 현도 54호선은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에서 약 33km 이어지는 해안 도로래. 오늘은 그 길의 풍경을 즐기고 나서 여기서 멈춰 섰어. 달리는 시간을 좋아하니까, 차에서 내려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까지 여행의 일부가 된다는 게 기뻐.

다음 장소로 향할 생각이었던 걸 떠올려도 이제는 서두르고 싶지 않았어. 오늘은 석양이 질 때까지 여기서 바라보고 싶어. 돌아가면 사진뿐 아니라 바닷바람에 머리카락이 흩날리던 순간과 손에 들고 있던 샌들까지 떠오를 것 같아. 다음 이토시마 여행에서도 마지막엔 여기서 시간을 보내야겠어.

이야기 부분은 해당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관광 사이트나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장소의 이미지1장

  •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시 · 여름

지역 먹거리

이토시마 꽃소금 푸딩

이토시마의 ‘마타이치노 시오’ 안내에는 꽃소금을 넣어 만든 꽃소금 푸딩도 소개돼 있어. 단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다음 이토시마 여행에서 먹어 보고 싶은 게 또 늘었어. 바다를 바라본 날의 여운을 음식으로도 이어 가고 싶어.

볼거리

이토시마 바닷길 드라이브

현도 54호선은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에서 약 33km 이어지는 해안 도로야. 달리는 시간뿐 아니라 중간에 차에서 내려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도 여행의 즐거움으로 삼고 싶어졌어.

부부 바위와 저녁 바다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에서는 부부 바위를 볼 수 있고, 저녁에는 바다로 지는 석양도 감상할 수 있어. 사진을 찍고 바로 떠나기보다 나는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물며 바라보고 싶어.

해안 도로 정보

시마 선셋 로드

구간 길이
약 33km
도로 번호
현도 54호선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에서 이즈미카와 하구의 벤텐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이야. 바닷길을 달린 뒤 후타미가우라에서 차에서 내려 석양을 기다렸어. 달리는 시간과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이 길을 다시 찾고 싶어졌어.

지도에서 석양을 바라봤던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를 확인할 수 있어. 길 전체를 달리는 날에도 이곳에서 바다를 바라볼 시간을 남겨 두고 싶어.